SKC가 전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분기만에 처음으로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사진은 SKC 본사 전경. /사진제공=SKC
SKC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66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늘고 영업손실은 61.2% 줄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00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EBITDA는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매출은 1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북미 지역 동박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95% 늘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판매량도 13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 공장도 생산성이 향상되며 분기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거두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 34.5%를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0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두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수급 불안 반사효과와 함께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각 사업 부문의 긍정적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거라 전망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ESS용 판매 확대와 주요 고객사 신규 라인 본격 가동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공장도 생산∙판매 비중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완전 가동 체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1공장 증설과 2공장 신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고객사 신뢰성 평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2분기 중 샘플 제작과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