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으로 지난달 가동률이 55%까지 하락하고 공장 추가 가동 정지를 검토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정부가 나프타 수입 단가 상승분의 50%를 직접 지원하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지난 10일 가동률 상향(60%)을 단행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3일 금융권이 '중동상황 나프타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도 이번 추가 상향의 주요 배경이 됐다. 여천NCC는 원활한 나프타 수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향후 원료 수급 여건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가동률 상향을 결정했다.
여천NCC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그리스, 알제리, 나이지리아, 이집트, 오만, 사우디 등 다양한 산지로부터 나프타를 확보해 공급망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은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유분을 생산하며 이는 비닐, 페트병, 각종 포장재 및 용기 등 일상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의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나프타 확보와 가동률 회복은 관련 제품 공급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천NCC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급 안정화 노력으로 업계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며, "실제 지원 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수급 상황을 정부의 지원사항을 고려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상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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