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 의원(오른쪽)이 30일 대구시선관위 관계자에게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0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추 후보는 이날 등록 직후 대구의 현재 상황을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규정하며 강한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추 후보는 "지금 대구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35년 공직생활과 10년 의정활동으로 구축한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기치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제시하며 산업 구조 혁신을 통한 도시 재도약 구상을 밝혔다.

그는 "AI·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반도체 등 5대 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를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기존 기계·섬유 산업도 스마트·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리쇼어링 프로젝트와 주거·결혼·육아를 지원하는 '대구찬스', 지역 인재 연계 채용 확대 정책을 통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수성알파시티, 신서혁신도시,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3대 딥테크 창업벨트를 구축하겠다"며 "1조원 규모 창업펀드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대구를 국가대표 창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전략에 대해서는 대기업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추 후보는 "삼성, SK 반도체 팹과 현대자동차, 현대로보틱스 생산기지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미래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형 테슬라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을 통해 기업 유치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건설·인프라 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경제권 구상도 제시됐다. 그는 "TK 신공항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행정통합을 통해 대구·경북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먹는물 문제, 신청사 건립, 군부대 이전 등 숙원사업을 시민 참여형 논의를 통해 풀어가겠다"며 "조례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좋은 일자리와 살기 좋은 환경"이라며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