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일 가계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물가 확실히 잡겠습니다' 공약을 발표하며 첫 과제로 교복비 부담 완화를 제시했다. /사진제공=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교별 복장 운영 자율권을 확대하고, 단체복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 학생에게 1명당 40만원의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1일 가계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물가 확실히 잡겠습니다' 공약을 발표하고, 첫 번째 과제로 교복비 부담 완화 대책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정장형 교복 중심의 현물 지원 방식을 정비하는 것이다. 학교 교육공동체가 교복, 생활복, 체육복, 자유복장 중 복장 운영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교육청은 이를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화성 동탄중학교의 경우, 학생자치회 제안과 구성원 80% 이상의 동의를 거쳐 정장형 교복 대신 직접 디자인한 후드집업과 맨투맨을 입고 등교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교복 대비 구입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중·고교 10곳 중 8곳은 이미 편한 교복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기존 40만원 상당의 교복 현물 지원 정책에 대해 학생과 도민의 28%가 비싼 가격을 문제로 꼽는 등 정책 체감도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임 후보는 기존의 '현물 지급 원칙'을 과감히 정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학교 규정상 교복이나 체육복 등 단체복을 운영하지 않는 학교에는 학생 1인당 40만원의 일상복 구입비를 실비 지원해 실질적인 가계 물가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임 후보는 "조례 등 행정적 제약이 학교 현장의 긍정적이고 자율적인 변화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라면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교육청이 정책과 예산으로 확실히 뒷받침하는 것이 경기미래교육 자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