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5일 정책 입장문을 통해 "광비콤은 단순한 택지 개발 사업이 아니라 화성시의 100년 미래를 결정지을 첨단기술개발의 심장부"라며 "최근 논의되는 주거시설 확대는 사업성만을 고려한 근시안적 접근이며, 이를 방치할 경우 동탄은 자생력을 잃은 '거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박 후보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 '아파트'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근 판교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예로 들며 "글로벌 혁신 도시들의 성공 비결은 기술 기업과 R&D 인프라의 집적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비콤을 청년 인재와 유망 기업들이 모여드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요람이자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후보는 차세대 산업 트렌드로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제시하며 차별화된 비전을 선보였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 반도체, 자율주행 등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형태로, 화성시의 기존 제조 기반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분야다.
그는 "도시의 가치는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광비콤 원안 사수는 화성시가 수도권 남부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타협이나 단기 실적을 위해 화성의 미래 먹거리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화성 시민들에게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족 도시 화성'을 반드시 선물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특례시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화성시장 선거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3파전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출신 후보 간 경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박태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후보 모두 9급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 후보는 1992년7월 화성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2025년 퇴직, 33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인사·정책기획·전략사업부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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