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는 소속 김상길 소방관이 지난 2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시외버스 하차동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며 큰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는 지난 2일 오전 11시21분경 발생했다. 당시 김 소방관은 본가로 이동하기 위해 인근 버스 안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건물 3층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다.
현장에 도착한 김 소방관은 가장 먼저 건물 내부의 인명 대피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건물 내 옥내소화전을 즉시 전개해 화점 주변으로 방수 작업을 실시하며 소방 선착대가 도착할 때까지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김 소방관으로부터 상황을 인계받아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불이 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시외버스 터미널 관련 복합건축물로, 김 소방관의 빠른 판단과 대응이 없었다면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상길 소방관은 "창밖으로 연기를 본 순간 위험 상황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선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 확산만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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