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국민의힘 후보와 부영그룹 업무협약 체결 모습(자료 사진). /사진제공=이권재 오산시장 후보
6·3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와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요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오산역 일대 구도심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대개조 프로젝트' 공약을 제시했고 조 후보는 '사통팔달 교통허브 구축'을 내세웠다.
이권재 후보는 10일 오산역 일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경제 활성화 패키지' 공약을 발표하고 "오산의 중심이었던 오산역 일대를 다시 살리는 것이 곧 오산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구도심과 상권, 주거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종합적인 도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시정에서 지속 추진해온 옛 계성제지 부지와 이전하는 오산 제2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연계해 개발하고 원도심 공간혁신지구 지정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병행해 오산역세권 일대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중 핵심 공약은 오산동 일원 11만2422㎡ 규모의 옛 계성제지 부지 개발이다.

이 후보는 계성제지 부지에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상업시설을 구축하고 인근 오산 제2하수종말처리장 부지도 복합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도심 넓은 땅에 주상복합단지와 컨벤션센터, 생활·문화·체육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오산역세권의 도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오산 지역 복지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이에 맞서는 조용호 후보는 10일 경기 남부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고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통팔달 교통허브 구축' 정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오산의 가치를 높일 핵심 과제로 철도 인프라의 조기 완성을 꼽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오산 연장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지부진했던 분당선 연장 사업을 오산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해 오산역을 경기 남부의 철도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약에는 고속도로 정체 해소와 스마트 인터체인지(IC) 도입을 통해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주변 교통 흐름을 바꾸기 위한 입체화와 확장 대책도 포함됐다.

조용호 후보는 "이번 공약은 단순한 장미빛 미래가 아니라 오산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현장 맞춤형 전략"이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오산을 경기 남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