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노 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스위스 FiBL를 찾아 관계자들과 공동연구와 관련된 현안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북도가 세계적인 유기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스위스 FiBL와 손잡고 유기농 과수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와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은 2028년까지 3년간 FiBL과 함께 '유기농 과수류 안정생산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나방류와 노린재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유기농업 자재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이상기후와 고온 현상 등으로 유기농 과수 재배 과정에서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현장 적용이 가능한 방제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유기농 과수류 재배 환경에 적합한 해충 방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연구 성과를 경북지역 유기농 과수 재배 농가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기술교류도 활발히 추진된다. 올해는 경북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스위스 FiBL을 방문해 유기농 과수 재배와 병해충 방제 분야 최신 기술을 연수할 예정이며 FiBL 연구원 역시 국내를 방문해 공동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FiBL은 1973년 설립된 세계적 수준의 유기농업 전문 연구기관으로 독일 등 5개국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00명의 연구 인력이 유기농업 기술 연구와 국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는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FiBL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유럽의 선진 유기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유기농 과수류 방제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연구 성과가 경북 유기농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