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장마철을 앞두고 하천 준설사업을 추진하는 가평군 조종천 일대 퇴적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장마철에 대비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가평군 일대에서 선제적인 하천 준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도가 직접 시행하는 가평 지역 2개 지방하천 건설현장 인근 조종천과 구운천 일대다. 지난해 가평군 조종천 등 일대는 시간당 최고 76mm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로 인해 토사가 다량 유입돼 물길이 좁아진 구간으로 집중호우 시 피해가 예상된다. 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하천 정비 사업에 착수한다. 총연장 1.35km 구간에 쌓인 4만3066㎥ 규모 퇴적토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는 25ton 덤프트럭 2500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또한, 정부 정책에 따라 하천, 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 전면 재조사 기간에 적발된 불법건축물도 철거해 선제적으로 재해 요인을 사전에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지난 11일 공사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하천 건설현장은 집중호우 시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침수나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우기 이전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사고 예방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