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올여름 기상 이변이 예고됨에 따라 사전 예방부터 복구까지 아우르는 통합 재난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풍수해(13개 반)와 폭염(12개 반) 실무반을 편성하고, 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하천과 도로 인프라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우선 안양천과 학의천 등 관내 8개 하천의 물 흐름을 방해하는 토사와 수목 등 위험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하천 수위 상승 시 시민들의 출입을 자동으로 막는 '진출입로 차단시설 자동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학의·삼막천 등 93곳의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마쳤으며, 삼성천 등 17곳도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와 배수 시설에 대한 점검도 끝냈다. 시는 교량 87개소에 대한 구조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인명 피해 우려가 큰 저지대 주택 및 상가 59곳에 차수판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추가로 11곳에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제다.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 8300여 대의 CCTV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집중호우 시 AI 기반 무인 드론을 투입, 하천 내 시민들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는 첨단 시스템을 운영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도 병행한다. 65세 이상 노인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며, 폭염경보 시 생활지원사가 매일 안전을 확인하는 밀착 점검을 실시한다.
이계삼 안양시장 권한대행은 "자연재해에는 '과잉 대응'이라는 자세로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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