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평택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시군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 결과'에서 평택시의 2023년 명목 GRDP는 41조8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483억원 증가한 수치로, 도내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현재 평택보다 GRDP가 높은 지자체는 화성시(90조 9678억원)와 성남시(59조5691억원)뿐이다.
경제 성장세는 실질 지표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택시의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4.9%를 기록해 경기도 전체 평균인 0.9%를 크게 웃돌았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 생산 증가 흐름이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음을 보여준다.
평택시의 높은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산업벨트 활성화를 통해 20조6612억원의 부가가치를 올렸으며, 건설업에서는 5조8812억원의 가치가 창출돼 해당 분야에서는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기록했다.
정장선 시장은 "2023년 당시는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었던 상황임에도 평택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역의 산업 구조가 안정적이면서도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어 정 시장은 "앞으로도 평택시는 반도체는 물론 미래자동차, 수소 등 신산업 분야의 생태계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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