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직 시장인 신상진 후보의 '기존 시설 리모델링' 안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차별화를 꾀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성남은 이제 낡은 체육시설을 고쳐 쓰는 수준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 상권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돔구장은 도시 경제와 브랜드 가치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부지 전체를 재구조화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중원구청 신규 청사 이전 계획과 연계해 해당 일대를 '성남 동부권 혁신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최첨단 돔구장을 중심으로 공공청사, 대규모 지하 주차장, 시민 광장, 상업 및 문화 시설을 하나로 묶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약 6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민간투자(BTO 등) 방식을 적극 검토해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김 후보는 수서-광주선(수광선) 모란역 신설 및 KTX 연계 등 교통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모란역으로 직접 접근이 가능해지면 야구팬들이 KTX를 타고 성남으로 모여들 것"이라며 "돔구장이 지역 상권에 강력한 소비 인구를 유입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향후 이곳에서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치르고, 나아가 프로야구단 유치 또는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생활체육과 기업 행사, 지역 축제 공간으로 개방해 시민 친화형 전천후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축구장 철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대체 부지에 신규 축구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신 후보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성남종합운동장은 노후화된 데다 성남FC 홈구장 이전으로 무용지물 상태"라며 "지난해 3월 KBO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프로야구 경기 및 국가대표 경기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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