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대마, 마약 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수거한 다양한 헴프 유래 제품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내에서 유통되는 헴프(Hemp) 유래 제품과 해외 수입 간식류가 대마 및 마약 성분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헴프 유래 제품과 수입 간식류 총 43건을 대상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 제품이 국내 식품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유통 식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경로별로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국내외에서 생산·유통되는 대마씨앗과 대마씨유 15건을, 오프라인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겨 찾는 해외 간식 전문점과 편의점 등의 수입 젤리 28건을 수거했다.


대마씨앗과 대마씨유는 제조 과정에서 환각성분이 포함된 대마 껍질 부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최종 제품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는 향정신성 물질인 THC와 CBD(칸나비디올) 함량 기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거한 대마 유래 제품 15건은 모두 국내 허용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독일 등 대마 사용 합법 국가에서 제조된 제품이 포함된 수입 젤리 28건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도 모든 제품에서 대마와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 제품들은 대마 성분 외에도 메트암페타민, 암페타민, 코카인, MDMA, LSD 등 주요 불법 마약류 성분 5종을 추가 분석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소비 식품을 지속 점검해 식품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과거 THC 함량이 초과한 헴프 제품이 국내 유통돼 논란이 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