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을 환동해권 경제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포항 대도약 공동 비전 전략’을 발표한 뒤 공동서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철우 경북도지사 선거캠프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을 환동해권 경제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지난 18일 박용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포항 대도약 공동 비전발표회'를 열고 철강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 육성, 해양물류 기반 확대를 중심으로 한 포항 미래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철우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철강산업의 중심 도시"라며 "이제는 철강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해 포항을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선 후보는 "포항 발전은 경북 차원의 전략과 지역 현장의 실행력이 함께 움직일 때 가능하다"며 "도정과 시정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 비전은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환동해 물류경제도시 △철강·이차전지·수소 중심 첨단산업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활력도시 △골목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해양관광과 생활인프라 확충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특히 두 후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한 물류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 해양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포항을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철강산업과 관련해서는 수소환원제철과 특수강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산업용 전기료 부담 완화 등을 통해 기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차전지·바이오·첨단소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산업구조 다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 정책 분야에서는 포스텍·한동대·지역기업을 연계한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과 해양물류 분야 일자리 확대를 추진한다. 또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활성화 등 지역 상권 회복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영일대·호미곶·구룡포를 연계한 해양관광벨트 구축, 의료·교통·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후보는 "포항 발전 전략을 실현하려면 보다 강한 광역경제권 체계가 필요하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고 박용선 후보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원팀으로 움직여야 포항 재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