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외 공공예식장인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인연을 맺은 커플이 시의 공공예식장에서 화촉을 밝히는 첫 번째 사례가 나왔다. 만남 지원 사업과 공공예식장 활용이 연계된 첫 결실이어서 눈길을 끈다.
성남시는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인 예비부부가 오는 23일 오전 11시30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2023년 9월 열린 3기와 2024년 10월 열린 11기 솔로몬의 선택 행사 참가자다. 당시에는 서로 매칭되지 않았지만 이후 참가자 후속 모임에서 가까워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성남시 공공예식장 3곳 가운데 한 곳인 돌뜰정원에서 하객 100여 명 규모의 스몰웨딩을 치르기로 했다.

시는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10월 시청 공원,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돌뜰정원,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 등 3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성남시 공공예식장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예식 비용은 대관 외 꽃장식, 식사,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을 포함해 성남시 공공예식장 표준 가격표에 따라 하객 100명 기준 실속형 1160만원, 기본형 1260만원, 고급형 1550만원이다.

예비부부가 원하면 표준가격 외 자율 옵션을 추가해도 된다. 대관료는 시청 공원과 성남물빛정원 하늘마당은 무료, 돌뜰정원은 31만3500원이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저출산 대책인 '솔로몬의 선택'은 현재까지 2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가정을 꾸린 커플은 현재까지 16쌍이며, 9쌍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5차례(25~29기) 행사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

설희연 성남시 저출산대책팀장은 "이번 커플은 '솔로몬의 선택'과 '성남시 공공예식장'이 연계되어 결실을 본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성남에서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