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포수 김민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촬영 및 촬영물 유포 등 범죄 행위를 시사하는 게시물이 게재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포수 김민수. /사진=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LG 트윈스 포수 김민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생활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민수는 지난 21일 LG트윈스를 통해 "우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어제 제 SNS 계정에 올라간 게시물은 제가 작성한 글이 아니라 저와 파혼한 전 여자친구가 작성한 글"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12월 3년 이상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집안의 반대 등으로 파혼에 이르렀다"며 "이후에도 가끔 연락을 이어왔는데 최근 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민수의 SNS 계정에는 "4년을 만나면서 다른 여자들이랑(20명 넘게) 바람,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몸캠, 불법 활영, 유포도 했다. 그러다 내가 여자 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했고, 여자 친구는 다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좋아서 승낙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나는 여자 문제를 일으켰고, 거짓말을 수도 없이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여자 친구가 힘들어했다. 하지만 파혼은 내가 했다. 아니? 파혼한 것도 아니고 결혼 한 달 앞두고 내가 잠수를 탔다. 엄마한테 5일 동안 전화기를 뺏겼고 잠수 이별처럼 잠수 파혼했다. 나는 마마보이"라며 "다시 여자 친구가 용서해 줘서 잘 만나고 있는데 나는 또 여자를 만났고, 거짓말을 했다. 고쳐지지 않는다. 이번엔 여자 친구가 파혼하자고 한다. 자기를 가지고 노는 거냐며 여자 친구가 정신병 걸리기 일보 직전이다. 안 고쳐진다. 나는 근데 헤어지기 싫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 직후 삭제됐다.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김민수가 진화에 나선 것.


LG 구단 역시 "해당 글은 김민수 선수가 아니다. 결혼을 약속했다가 결별한 전 여자친구가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작성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2014년 프로 무대를 밟은 김민수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해 말 LG로 둥지를 옮겼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62경기 타율 0.195, 4홈런, 27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