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 6기통 엔진 탑재, 최고 출력 449마력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 개선
함부르크=김이재 기자|ViEW 272|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 4MATIC+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김이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 4MATIC+'를 앞세워 고성능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직렬 6기통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이번 모델은 일상 주행의 편안함과 AMG 특유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은 일반형과 쿠페형 두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사진=김이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AMG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의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GLC 53은 일반형과 쿠페형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출시 초기 한정 기간 제공되는 '골든 액센트 패키지'는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외장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과 '그래파이트 그레이 마그노' 두 가지로 운영되며 곳곳에 적용된 테크 골드 컬러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의 1열 모습. /사진=김이재 기자
GLC 5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엔진 업그레이드다. 4기통 엔진을 적용했던 GLC 43과 달리 배기가스 터보차저와 전기 보조 컴프레서를 결합한 트윈 차징 방식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새로 탑재했다. 최고 출력 449마력, 최대 토크 600Nm의 성능을 구현해 이전 모델보다 민첩하고 폭발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드라이빙 모드는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실제 주행에서 스포츠 모드를 설정한 뒤 가속 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속도가 오르며 AMG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체감할 수 있었다. GLC 53의 제로백은 4.2초로 공인 최고 속도는 250㎞/h, 옵션인 AMG 드라이버 패키지를 적용하면 270㎞/h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GLC 53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사진=김이재 기자
엔진과 함께 새롭게 적용된 배기 시스템도 운전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다. 사운드 경험을 강화하는 특수 공명기를 탑재, 스로틀(가속장치) 개방 시 강렬한 파열음을 만들어낸다. 주행 모드에 따라 엔진 사운드의 톤과 강도도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컴포트 모드에서는 정숙성을 강조하고 스포츠 모드 이상에서는 엔진 사운드가 한층 풍성해지며 교외 도로나 트랙 주행에서 운전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하는 완전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도 기본 탑재됐다. /사진=김이재 기자
GLC 53은 벤츠가 자랑하는 안락한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2열 공간은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여유로웠으며 뒷좌석에서 도로의 요철이나 잔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본 탑재된 '완전 가변식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이다. 해당 기술은 노면 상황과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한다. 이를 통해 마른 노면에서는 강력한 접지력을, 비나 눈길에서는 안정적인 트랙션을 유지하며 높은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최대 2.5도까지 움직이는 후륜 조향 시스템 덕분에 중형 SUV급 차체임에도 좁은 길을 민첩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 /사진=김이재 기자
GLC 53에는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3단계 AMG 파라미터 스티어링도 적용됐다. 저속 주행이나 주차 상황에서는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부드럽게 조향할 수 있고 '스포츠'와 '스포츠+' 모드의 고속 주행에서는 보다 직관적이고 날카로운 스티어링 반응을 체감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2.5도까지 움직이는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중형 SUV급 차체임에도 좁은 유럽 골목길을 민첩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은 AMG 고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과 안정감까지 놓치지 않은 모델이다. 패밀리 SUV의 실용성과 고성능 드라이빙의 재미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53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사진=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