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총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일반 시민과 등산객이 산림과 사찰 지역에서 식음료와 응급 상비약을 주문할 수 있는 원격 배송 서비스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시범 도입되는 '산림 쓰레기 역배송' 시스템이다. 드론이 사찰에 물품을 배달한 뒤 산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싣고 하산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형 모델이다.
배송에는 적재 중량 40kg급 고중량 윈치(Winch·줄 하강) 드론이 투입된다. 수목이 우거져 착륙이 어려운 산림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상공에서 줄을 내려 물품을 전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정기적인 생필품 배송을 원하는 사찰 측 요청을 반영해 사찰 배달점을 기존 불성사·삼막사·망해암에서 망월암·상불암를 추가해 5곳으로 확대했다. 일반 시민과 등산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서비스했던 생수와 커피 등 음료에 응급 상비약이 추가됐다.
배송비는 건당 2500원이다. 주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요일별로 운행 거점이 달라 확인해야 한다.
단계별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첫날인 26일에는 불성사와 병목안시민공원 2곳이 먼저 문을 연다. 이어 6월에는 삼막사, 망해암, 망월암, 상불암, 삼막애견공원, 창박골배수지, 병목안캠핑장, 충훈부, 석수체육공원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7월에는 피서철을 맞아 삼막사 계곡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앞으로 관악산, 삼성산 등산객 대상 배송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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