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포문을 연 현근택 후보 캠프는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가 현직 시장의 권한과 영향력을 동원한 관권선거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이상일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현 후보 측은 구체적인 사례로 △용인시 후원 문화행사를 사전에 기획된 선거운동에 활용했다는 의혹 △간담회 중 공무원에게 직접 행정 검토를 지시한 '현직 프리미엄' 과시 논란 △지난해 유관단체 명의의 치적 홍보 현수막 게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 등을 열거했다. 현 캠프는 "공공기관을 선거 도구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후보 캠프는 강준의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즉각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현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정치적 억지 주장으로 가득 찬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규정했다.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선거기간 이전부터 지속해 온 정상적인 소통 활동이자 시민 간담회"라며 "문화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운 것까지 선거개입으로 모는 것은 황당한 논리"라고 일축했다.
동시에 이 후보 측은 현 후보의 SNS 홍보 행태를 겨냥해 맞불을 놨다. 이 후보 측은 "존재하지 않는 '지지 방문'을 주장했다가 슬그머니 수정·삭제한 것은 명백한 여론 호도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적 책임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아울러 "사법 판단이 끝나지 않은 사안을 범죄처럼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인 여론재판"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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