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후보 초청 식사동 정책 토론회'가 25일 오후 위시티 3단지 커뮤니티 센터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고양시장에 도전하는 민경선(더불어민주당)·이동환(국민의힘)·신현철(개혁신당)·송영주(진보당) 후보가 각자 준비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고양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이 지난 25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식사동 교통·체육시설·데이터센터 문제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정책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위시티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 지하철 고양은평선 연장 추진 모임이 협력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 신현철 개혁신당 후보, 송영주 진보당 후보가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식사동 체육복합시설 조기 개방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 ◇식사동 데이터센터 문제 △식사~대곡 간 정규 노선버스 신설 등 현안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후보들은 장기간 방치된 식사체육복합시설 문제 해결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공정률이 98%에 달함에도 조합 파산과 시공사 유치권 분쟁으로 문을 열지 못해 안타깝다"며 "파산관재인·시공사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잔여 공사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조기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권익위 판단과 명분이 이미 충분하다"며 "고양시가 적극 행정으로 채무 문제를 정리하고 중학교 부지 용도변경 등 매각을 통해 조기 준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시장의 결단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조기 정상화를 위한 TF 구성과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송 후보도 "공공시설 문제를 민간에만 맡겨둔 것은 행정의 책임 방기"라며 시장 직속 TF 구성을 제안했다.

식사동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다수 후보들이 주거지 인접 입지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현재 고양시 내에 9개의 데이터센터가 건립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남은 인허가 절차에서 소음, 전자파, 열섬현상, 녹지 훼손 등을 법령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엄격히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 문제를 두고는 후보별 해법 차이가 드러났다.

이 후보는 '고양은평선 식사 연장 2.04km'에 대해서는 서울 직결 광역교통망 구축 차원에서 최우선 교통 현안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해당 노선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후보는 "교통 전문가로서 트램보다 고양은평선 연장이 현실적이라고 본다"며 "국토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예타 기준 완화와 인천 2호선 연장 사례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당선자 신분 때부터 국토부·대광위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식사동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함께 추진단을 구성하겠다"며 "우선 버스체계 개선부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고양은평선 연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내부 순환교통 체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시민 참여형 추진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