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시장 선거에서 보수층 결집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와 보수 진영 핵심 인사들의 지원 유세가 이어지면서 TK지역 전반에서 보수층 결집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보수 결집 분위기는 지난달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고향인 김천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이후 본격화되고 있다. 당시 이 후보는 "김천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배낙호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에는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면서 TK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보수 결집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며 보수층 결집 메시지를 이어갔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TK 지원 행보 이후 충청권에 이어 부산·울산·경남(PK), 강원권까지 지원 유세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보수 결집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이은 공개 행보가 TK 보수층 결집 분위기를 강화시키면서 김천지역에서도 배낙호 후보의 우세론이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실시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배 후보는 53.2%를 기록하며 나영민 후보(16.0%)를 37.2%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미지역에서 민주당 장세용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까지 겹치면서 TK지역 전반의 보수 결집 흐름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천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 이후 보수층 결집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