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6일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90차 광주경제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송전망 부족으로 호남 지역의 전력 계통 포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지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올해 시행이 예상되는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통해 전력 자급률이 높은 호남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낮추고 한전 없이 전력 직접 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특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산업 입지 여건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광주·전남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대비 kWh당 20원 이상의 전기요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미래 첨단기업 유치 가능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부지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에너지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입지를 결정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이 에너지 자립과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가 적극적으로 정책 건의와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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