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문신업 종사자들의 사회안전망 확대에 나선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는 '문신사법' 제정 이후 관련 업계가 제도권 소상공인 산업으로 자리잡아가는 가운데, 노란우산공제를 통한 첫 안전망 구축 사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과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 이준수 부회장, 이승준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원들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노란우산에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제도 안내 및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반영구 화장과 패션 타투 등 관련 업종 종사자 약 1만9000여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문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제도권 안착을 목표로 지난 2019년 설립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문신사법이 제정되면서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사회안전망 필요성도 커졌다는 게 중기중앙회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 문신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제도권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경영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공제제도다. 올해 5월 기준 재적 가입자는 189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는 연 최대 6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납입금에는 연복리 이자가 적용된다. 공제금은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폐업 등 위기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110개 기초지자체에서는 노란우산 신규 가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1만~3만원 수준의 '희망장려금'을 최대 12개월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이라는 든든한 안전망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은 "문신사법 제정 이후 문신업이 제도권 안에서 책임 있는 소상공인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회원사를 중심으로 노란우산 홍보와 가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