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TRN)과 티캐스트 로고. /사진=티캐스트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알엔(TRN)이 티캐스트를 흡수 합병하고 미디어 사업에 힘을 쏟는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알엔은 100% 자회사 티캐스트를 무증자 합병한다.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앞서 티알엔 이사회는 지난 21일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오는 8월26일부터 9월28일까지다. 합병 예정 기일은 10월1일이다. 소규모 합병방식인 만큼 주주총회 승인은 이사회 승인으로 마무리된다.


티알엔은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를 운영하고 있고 티캐스트는 'E채널', '드라마큐브', '스크린' 등 다수 전문 채널을 보유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다.

모바일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콘텐츠와 상품 판매를 연계하고 미디어와 커머스를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태광그룹은 이번 흡수합병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방송 제작부터 송출·유통까지 사업을 하나로 모아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재무 건전성과 자본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티알엔 대주주인 오너 일가가 그룹 내 미디어 사업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것이란 관측이다. 티알엔은 이호진 전 회장 일가가 지분 90% 이상 보유 중이다. 작년 말 기준 이호진 전 회장이 지분율 51.83%, 장남 이현준씨가 39.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