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 3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아너스클럽' 개설·관리·운영자로 피의자 A씨 등 8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너스클럽'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며 회원들이 집단 성행위 사진과 영상 등 음란물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이트 내 회원 등급별 갤러리를 운영하며 음란물 총 700여개를 유포·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이트는 '부부 만남·커플 만남 등 개방적인 성 문화를 지향하는 폴리아모리 모임'을 표방하며 회원들을 1등급 '태아'부터 9등급 '박사'까지 분류해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진은 별도의 10등급으로 운영됐다.
운영진은 사이트 내에 '유치원갤러리', '초등갤러리', '중등갤러리', '고등갤러리', '학사갤러리' 등 등급별 게시판을 만들고, 일정 조건을 충족한 회원에게 상위 등급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관리했다. 또 경기, 부산, 대구 등지에서 회원 대상 오프라인 스와핑 정기모임을 열고,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사이트에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와핑은 배우자나 애인을 서로 바꿔 성관계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A씨는 2016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성범죄를 모의·조장해 폐쇄된 '소라넷'의 수요를 흡수한 온라인 카페 회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카페 운영자로부터 회원 정보를 넘겨받아 특정 성적 취향에 관심 있는 이들을 모은 뒤 아너스클럽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너스클럽 사이트 회원은 6325명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다음 카페 회원은 2361명, 텔레그램 채널 참여자는 736명,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는 944명으로 조사됐다. 홍보용 엑스(X·옛 트위터) 계정도 운영됐으며 팔로워는 6214명이었다.
경찰은 사이트 회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음란물 유포 혐의로 회원 56명을 특정했고, 이 가운데 7명을 검거했다. 나머지 49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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