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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지난달 전체 카드대출 이용액은 7조8698억원으로 전월 보다 4.8%(3576억원) 증가했다.
이 중 단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3조9283억원으로 1.5% 감소했지만 장기 카드대출(카드론)이 11.8% 늘어난 3조9415억원을 기록하면서 카드대출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카드대출 이용액은 전월보다 7.9% 늘어난 8조7366억원을 기록했지만 4월에는 14.7% 급감한 7조44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차보전 대출·기업은행 초저금리대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3종세트’ 대출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출인 카드대출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5월에는 소폭 증가에 그치다 6월 카드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6·17’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자금 수요가 카드대출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로 분석된다. 또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등 주식 투자용 자금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대출 이용액은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 7개 카드사의 지난달 전체 카드대출 이용액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특히 카드론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6.3%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와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증거금 수요 등이 카드대출에도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대출 유예 시점이 만료되면 이를 갚기 위해 카드대출 수요가 다시 한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가계가 은행으로부터 받은 신용대출도 대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928조8661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1000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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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