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2월은 통상 유통업계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양상이 달랐다. 대부분 쇼핑몰이 연말 성수기 시즌을 마치면 봄, 개학 시즌을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는데 롯데월드타워·몰은 이례적으로 지난해부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빛 축제 '2026 롯데 루미나리에'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야경 명소로 급부상한 '롯데 루미나리에'는 한파 속에도 롯데월드타워·몰 방문객의 발길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올해 2월 타워·몰의 일평균 방문객 수는 약 17만명으로, 루미나리에 행사가 없었던 2024년 2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롯데 루미나리에 효과는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롯데 루미나리에 진행 기간인 지난 2월 2030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매출은 65% 이상 고신장했다. 행사 기간 중 주말마다 진행한 선착순 키오스크 이벤트는 매일 조기 소진됐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루미나리에 기간에 맞춰 진행한 시즌 연계 행사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밸런타인데이 시즌 행사의 경우 럭셔리/뷰티/F&B 상품군을 중심으로 2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올해 루미나리에의 인기 비결은 지난해보다 3배 커진 규모와 십자형 터널, 16m 높이의 타워 등 화려해진 구성에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루미나리에 누적 입장객 수는 약 2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다.
'별이 쏟아지는 잠실', '거대한 빛의 궁전' 등 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며 루미나리에 입장객 수도 매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픈 3주 차 주말(21, 22일) 입장객은 전주 대비 약 20% 늘었으며 오픈 첫 주말과 비교하면 무려 80%나 급증했다.
지난달 7일 개막한 '2026 롯데 루미나리에'는 이달 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빛 축제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를 27만여개의 조명으로 장식해 화려한 빛의 세상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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