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MWC 2026에 참가해 AI로 구동되는 'Human × Car × Home(사람 x 차 x 집)' 스마트 생태계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AI가 개념적 혁신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샤오미가 MWC26 부스를 스마트폰과 AIoT 제품, 스마트홈 가전, 전기차를 하나의 AI 구조로 묶는 자사의 청사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밑바탕에는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샤오미 미모(MiMo)'를 처음으로 실제 적용한 '샤오미 밀로코(Miloco)'가 자리한다. 개별 기기에 머물렀던 AI 기술을 가정 전체, 일상 생활 전반에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샤오미 밀로코는 고도화된 크로스 디바이스 지능을 구현한다. 감정적 맥락을 추론해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적절한 음악을 재생하고 집 전체의 조명 색상을 분위기나 장면에 맞게 조정한다. 방 안 꽃 색상과 같은 시각적 요소에 맞춰 주변 조명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는 규칙 기반 자동화에서 벗어나 대화형·능동형 AI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의미한다. 스마트 홈을 단순히 연결된 기기의 집합이 아닌 반응하는 생활 환경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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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환경을 넘어 샤오미는 스마트폰·차량·스마트 가전 아우르는 하이퍼스케일 AI━
샤오미의 미래 지향 콘셉트 전기 하이퍼카인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GT)'도 MWC 샤오미 부스에서 실물로 처음 공개됐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프로듀서 카즈노리 야마우치의 초청으로 개발된 이번 콘셉트카는 전설적인 레이싱 프랜차이즈 그란 트리스모를 위해 제작됐다.
독일의 100년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함께 만든 카메라폰 샤오미 17 울트라도 이 같은 구상에 힘을 보탠다. 샤오미는 2022년 라이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후 2025년 기존의 공동 연구개발(Joint R&D) 프레임워크를 전략적 공동 개발 모델로 발전시켰다.
샤오미는 주요 스마트 가전 전 라인업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스마트 라이프 사업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했다. 'Human × Car × Home' 전략 일환으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의 글로벌 전개를 속도내고 있으며 기존 수동적 가전기기를 사용자의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적응하며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단말로 전환하고 있다.
제품 혁신을 넘어 지능형 제조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우한에 위치한 샤오미 스마트 가전 공장 1단계의 본격 가동은 중요한 이정표로, 스마트폰 공장과 EV 슈퍼 팩토리에 이어 세 번째 대규모 스마트 생산 기지로 구축됐다. 이들 생산 시설은 자동화·디지털화·AI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스마트 차량을 아우르는 통합 제조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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