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최근 장애인 고용률이 3.64%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의무고용률(3.1%) 충족 이후 꾸준히 고용 확대에 힘쓴 결과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률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 민간 기업은 전체 직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쿠팡 측은 ▲직접고용을 통한 다양한 직무 개발 ▲단순 노무를 넘어선 업무 부여 ▲원격 근무 활성화를 통한 출퇴근 불편 해소 등 3가지를 비결로 꼽았다.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장애인 채용 및 인사 운영을 전담하는 '포용경영팀'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임직원의 채용부터 직무 적응, 근무 지원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다수의 기업과 달리 별도 법인을 통하지 않고 100% 직고용을 원칙으로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직군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e스포츠 직무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채용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2024년 10명에서 1년여 만에 80명으로 확대됐다.
건강검진 데이터 취합 및 관리, 인사(HR) 지원, 판매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도 늘었다. 선릉 오피스 공용컵 세척 직무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0명의 장애인 직원이 하루 평균 1100개 이상의 공용컵 수거와 세척을 비롯한 미화 업무를 맡고 있다.
재택 및 비대면 근무 확대는 장애인 직원의 출근 불편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15개의 법정 장애 유형 중 14개 유형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만 18세부터 71세까지 다양하다.
쿠팡 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쿠팡에서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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