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과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과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혁신 성과 사례를 조명했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배송 지연을 조금 줄이고, 고객 문의 응대 품질을 조금 높이고, 현장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한 건이라도 줄이는 것이 모두 작은 성공"이라며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개인의 자신감이 되고 팀의 문화가 되며 결국 회사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화는 일부 조직이나 특정 리더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사업전략에 대한 전 구성원의 공감 속에서 시작된다"며 "더욱 탄탄한 조직공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타운홀미팅 운영을 확대하고 구성원과의 소통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은 성공 우수사례를 선정해 전 임직원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보관·운송 중심 기업물류(B2B)와 주7일 고객배송(B2C)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로 고객사를 수주한 사례, 6곳의 분산된 물류센터들을 일원화·대형화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국가별 상이한 영업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이 소개됐다. CJ대한통운은 각 사례별 추진 과정과 실행 방식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도전 의식과 실행력 강화를 독려했다.
신 대표가 강조한 역동적인 조직문화는 사업 성과와도 맞물리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3조214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주7일 배송 기반의 '매일오네(O-NE)' 서비스 안착, 계약물류(CL) 부문 신규수주 확대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 매일오네 도입 이후 올해 1분기 전체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대형 셀러 수주로 새벽·당일배송과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은 같은 기간 각각 83%, 49% 중가했다. 글로벌 부문의 영업이익이 52.6% 늘어나는 등 미국·인도·베트남 등 전략국가 중심의 글로벌 사업 수익성이 강화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와 로봇 등 미래 기술 적용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물류로봇의 현장 실증 연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주요 풀필먼트센터에 실제 투입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축적한 물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은 물론 물류업계 패러다임 전환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도입한 주7일 배송 '매일오네'(O-NE)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서비스 수준을 한층 고도화하고 배송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고객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CJ대한통운은 물동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허브터미널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배송 품질을 높이고 있다. 중고거래 활성화와 개인 간 거래 증가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개인택배 시장 공략을 위해 '보내오네'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 대표는 "작지만 확실한 성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이러한 성과 창출 DNA가 다시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조직공감을 기반으로 사업전략과 첨단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성장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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