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안산시민시장 부지가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3836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 낙찰가는 감정평가 예정가격이었던 1775억 원보다 2061억 원 높은 금액으로, 예정가 대비 약 216% 수준에 달한다.
안산시는 지난 4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시민시장 부지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다.
1997년 문을 연 안산시민시장은 지난해 말 운영을 종료했다. 이후 시는 상인 이전 협의와 매각 절차를 추진해 왔다.
시는 낙찰자와 조만간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이후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 절차가 완료되면, 건축 인허가를 거쳐 약 900세대 규모 공동주택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기존 상인들에 대한 이주 대책도 병행된다. 안산시는 이번 매각 조건에 상인 189명을 대상으로 한 퇴거 지원비 121억원 지급 내용을 포함해 원활한 사업 진행과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산시민시장 부지는 초지역 인근 역세권의 요지로 꼽힌다. 향후 송도발 KTX를 비롯해 신안산선, 서해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이 완료되면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거점으로서 접근성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원중 안산시 기획경제실장은 "매각 대금은 재정안정화기금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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